안철수-문재인 벼르는 새누리, 국감 증인 채택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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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9일 대선 출마를 예고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도 국감장으로 불러내기로 하는 등 후보 단일화에 맞서 야권 대선 후보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증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안 원장이 대선 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게 되면 앞으로는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금태섭 변호사나 유민영 대변인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안철수 원장을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증언대에 세우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핵심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안 원장을 국정감사 장으로 직접 불러서 여러 의혹들을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며 "당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증인 채택이 무산되더라도 국정감사에서 대선 후보에 대한 의혹은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해 새누리당은 재개발 아파트 ''딱지''-안철수연구소(안랩) 대표 시절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산업은행 뇌물제공 등 안 원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 검증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당 산업은행 관계자와 안랩 주주 등 30여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새누리당은 지난 2007년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문재인 후보의 아들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또 권재철 당시 고용정보원장과 채용 관련 직원 등을 모두 증인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권 전 원장은 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낼 당시 노동비서관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한국고용복지센터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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