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의 43%는 한국 취업에만 관심이 있고, 46%는 한국이나 본국 취업에, 나머지는 한국이나 제3국 취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5%는 현재 거주 지역에, 37%는 수도권에 취업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에서 외국인 유학생 1207명과 참여 기업 98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지역기업의 65%는 향후 5년간 외국인 채용 확대 계획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의 96%, 지역기업의 94%는 향후 취업박람회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 시범운영 5개 지자체(전남·전북·경북·부산·충북)에서 처음 시작됐다.
교육부는 지역에서 취업·정주를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이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유학종합시스템(www.studyinkorea.go.kr)'에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구축한 '케이 워크(K-Work) 플랫폼'과 연계해 취업 연결(매칭)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라이즈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활발히 개최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