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2·3 비상계엄에 군인 1500여명 동원 확인"

경찰 특수본, 박안수·문상호 등 군인 43명 조사

지난 4일 새벽 계엄군이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로 진입하는 모습. 박종민 기자

12·3 내란사태 당시 군인 1500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파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5일 오후 "현재까지 조사결과 국방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소속 군인 1500여명이 이번 계엄에 동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특수단은 또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포함해 현재까지 43명 현역 군인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