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 최초로 대경선 광역철도가 대구·경북 지역에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대경선이 14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전날인 13일 서대구역 광장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
대경선은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를 거쳐 경산을 잇는 연장 61.8km의 노선으로 20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새마을·무궁화 일반철도가 운행하는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과 기존역을 최대한 활용해 전동차를 투입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다.
평일 출퇴근시간 19분 간격으로 광역철도가 운행된다. 전동차 운행을 통해 구미역에서 서대구역까지 37분, 동대구역에서 경산역까지는 11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개통에 맞춰 광역철도까지 포함하도록 대중교통 광역환승제가 확대 개편돼, 이용객은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북삼역(경북 칠곡군)은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