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극단적 尹 추종자 음모론, 자기최면 같아"[한판승부]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14일엔 尹 탄핵안 통과 될 듯"
"尹 추종 계엄 음모론에 與 의원도 죽어날 지경"
"한동훈도 경찰 제지 뚫고 국회 들어가"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국민의 평온한 일상 뺏은 12.3 내란"
"윤상현 망언, 국민이 1년내로 찍어낼듯"
"표결 늦춰달라 한 추경호, 내란동조 수사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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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을 모시고 토론하는 노컷대련 시간입니다. 오늘도 함께하셨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맥 소장님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안녕하세요.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이 12월 국회 문이 열리자마자 2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를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무효가 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는 분위기인데 두 분은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먼저 우리 김종혁 최고부터 말씀 주시죠.

◆ 김종혁> 당사 앞에 여의도 당사 앞에 시위대가 많이 몰려왔더라고요. 한쪽에서는 탄핵을 하면 안 된다 뭐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 또 왜 탄핵을 안 하냐 이런 분들이 많이 와서 격렬하게 대립을 하고 있는데 이번 주 토요일날 탄핵안이 통과되면, 탄핵안이 상정이 되면 아마 여의도의 정말 지난주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을까, 시위대가 몰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마 제 생각으로는 개인적으로는 그러니까 탄핵안이 통과되는 걸 막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일단 우리 당 내부에 있는 여러 의원들이 이미 5명이나 아까 김재섭 의원이 오늘 주장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했습니다마는 여러 의원들이 자기는 찬성을 하겠다라는 표출을, 표현을 했고 또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거 들어가는 것까지 막는 거는 안 된다.

◇ 박재홍> 이제 표결은 무조건 해야 된다?

◆ 김종혁> 표결은 무조건 해야 된다는 주장이 그건 정당한 주장이잖아요. 이렇게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자기 양심을 걸고 어쨌든 국가의 운명이 걸린 문제인데 이걸 표결까지 못하게 한다, 이건 말이 안 되기 때문에 표결을 하겠다. 그렇게 해서 만약에 무더기로 들어가서 표결을 하게 되면 아마 많은 분들이 찬성을 할 걸로 보여요. 그래서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맥 소장님.

◆ 서용주> 그러니까 이게 국민의힘에서 벌어진 일련의 어떤 여러 가지의 논란들 내부에서의 옥신각신하는 그런 상황들을 보면 국민들은 이런 생각을 할 거예요. 너무나 당연한 일을 마치 선심 쓰듯이 말하자면 표결에 참석하겠다는 대단한 결정을 하는. 그래 보일 것 같아요. 당연히 7일날 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당연한 결과를 무슨 14일날 국민들의 어떤 원성이 높고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의 어떤 항의가 빗발친다고 해서 밀려서 마치 저는 표결에 참석합니다. 당연한 거 아니에요, 국회의원이. 가서 부결을 하든 찬성을 하든 결국에는 그 표결의 참석은 당연한 거고.

두 번째 이거는 정치 이념을 떠나서 내란 수괴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를 통해서 중요한 건 국민의 평온탄 일상을 뺏어버렸습니다. 그리고 12월 11일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왜 평온한 일상을 뺏겨야 되죠? 그걸 정상화시키려고 하는 것은 12월 7일날 했어야 됩니다, 최소한 양심 있다면. 그런데 그 시간을 벌써 8일째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저는 이 문제는 더 이상은 주판알 튕길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14일날 전원 표결을 하고요. 그리고 양심에 따라서 지금 현재 상황을 수습하는 것은 찬성을 통해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 그것만이 뒤늦게라도 국민들한테 본인들의 본분을 다하는 길이다라는 그런 차원에서 이건 뭐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 박재홍> 일단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에 이어서 우리 김재섭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탄핵 찬성한다 입장을 밝혔고 김소희, 배현진, 박정훈 의원 등은 표결은 하되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이런 상황이기는 합니다. 이런 기류 속에 아까도 김종혁 최고도 말씀하셨지만 그렇다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일단 국민적 바람을 반영하는 방침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웅 의원님.

◆ 김웅> 일단 저희 당이 지난번에 탄핵 심판, 그 탄핵 표결에서 일단은 봐준 거는 사실은 대통령한테 한 번 기회를 준다는 입장 정도 입장이었을 거예요. 예를 들면 대통령이 스스로 자기가 알아서 이야기를 하고 사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한 번 주자는 것이지 우리 당 의원들도 처음에는 이게 뭔 내용인지는 몰랐다가 한 2, 3일 지나고 나서 이게 내란이구나. 이게 내란이구나 알게 된 거예요. 그러면 내란을 저지른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 자리에 있습니까? 그거는 제가 우리 당 의원들하고도 몇 번 통화를 해서 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부분에 대해서 부정하고 있는 의원들은 없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가는 건 마찬가지인데 뭔가 이게 지금 어떻게 됐든 간에 이 정국에 있었을 때 그래도 대통령이라든지 아니면 여당으로서 뭔가 준비가 돼야 되는데 전혀 그게 안 된 상태이다 보니까 그때 당시는 잠깐 일단은 보류를 하자라는 분위기고 우리 당 의원들도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내란죄를 저지른 분을 대통령으로 계속 앉힐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겠습니까? 그건 못 막습니다. 이건 못 막고.

그리고 지금 사실은 달러가 원달러화도 올라가고 있고 뭐 지금 여러 가지 부분에 있었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데 사실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께서 직무집행 정지되시고 총리 체제로 직무대행으로 가면 잘 굴러갈 것 같아요, 오히려. 대통령보다는. 리스크가 많이 줄어드니까. 그래서 우리 의원들이 이건 하셔야 돼요. 나서서 우리 당이 나서서 김재섭 의원이 말했듯이 당론으로 이거는 탄핵 찬성을 해야 됩니다. 그게 우리 당으로서 공당으로서의 임무죠. 반대로 말을 해서 만약에 우리가 야당이었을 때 민주당의 대통령이 만약에 이런 일을 했었다라고 하면 우리는 그때도 한번 기회를 주자라고 탄핵소추 표결에 참여 안 했을까요?

◇ 박재홍>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중진이죠. 이분은 또 어떤 말을 하냐 하면 비상계엄은 민주당의 폭주 때문이다. 국헌 문란이 맞는지 검토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박 실장님.

◆ 박성태> 그분은 이전에 김재섭 의원과 했던 말, 김재섭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지만 어쨌든 그분은 1년, 2년 지나면 국민들은 다 잊고 또 찍어준다라고 했던 말을 유튜브, 배승희 씨 유튜브에 나가서 했잖아요. 저는 그 사건이 전혀 납득이 안 됐어요. 정말 백보, 천보, 만보 양보해서 사람이라는 게 사실은 동물이고 자신의 정치적 욕망 뭐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가까운 지인과 술자리에 몰래 누가 들을까 봐 몰래할 수는 있겠지만 그걸 방송에서 나와서 얘기하는, 제가 사실 얘기하든이라는 표현도 쓰고 싶지 않네요. 떠드는 이런 인면수심이 어디서 나왔는지 후안무치는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하고요. 오늘 현안질의에서 97년 판례를, 대법원 판례를 인용하는 듯하면서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통치 행위의.

◇ 박재홍> 고도의 통치행위다.

◆ 박성태> 고도의 통치행위다, 97년 8월에는 뒷절이 있습니다. 고도의 비상계엄을 고도의 통치행위를 할 수 있지만 그러니까 국헌 문란을, 폭동으로 당시 전두환, 노태우의 내란 판례였는데 하면 그건 또 법적으로 따지는 거예요. 비상계엄 사실 통치행위죠. 요건과 합법에 맞냐. 즉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그래서 군사상 필요가 있느냐 이런 요건들이 있잖아요. 법에. 그걸 했을 때만 통치행위인 거죠. 그런데 그걸 쏙 빼놓고 앞절만 얘기하면서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지 저는 강하게 비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마 제가 볼 때는 어차피 망친 거 극우 포지션으로 간다. 그러면 지지자도 더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국회의원하면 안 되죠.

◇ 박재홍> 우리 맥 소장님도.

◆ 서용주> 윤상현 의원 오늘 저도 그 긴급현안질의를 봤어요. 현장에서 생중계로 보고 있었는데 참 참담하더라고요. 이분은 국민들한테 탄핵을 당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구나. 저는 이분은 배승희 씨 유튜브에서 다 잊어버린다, 후배 정치인한테. 1년 뒤면 또 찍어준다. 그렇죠. 국민들은 무슨 어떻게 취급하는지 알 것 같고요. 이미 그 발언으로 자격이 상실됐는데 1년도 안 돼서 저는 국민들이 찍어낼 것 같아요. 찍어줄 게 아니라. 저는 아주 그런 발언이고 그 97년 대법원 판례에 대해서도 국회의장한테 읽어보세요 하면서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이분은 국민들을 현혹시켰습니다. 속였어요. 97년 판례는 통치행위로 보는 게 아니라 81년도의 대법원 판례는 통치행위로 봤어요. 이것은 사법 정의에서 다루기 힘들다. 하지만 97년에 이 대법원 판례는 이게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하면 이거는 사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답을 마치 정답인 것처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차후에 사과를 해야 될 것이다.

◇ 박재홍>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지금 윤상현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서 좀 곤란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입단속시켜달라 이런 말씀도 있다고 하든데.

◆ 김종혁> 저도 아까 낮에 방송을 하면서 방송에서 그걸 봤는데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우리 당의 의원들이 그러니까 윤상현 의원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일반 의원들이 굉장히 지금 고통스러운 상황이에요. 양쪽 모두로부터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거든요. 한쪽에는 현실적으로 저한테도 마찬가지인데 여러 가지 심지어는 우리 집 대문 앞에 붙여놨더라고요. 탄핵을 시켜달라 또는 탄핵을 반대한다 이걸 우리 집을 어떻게 아셨는지 바깥에 붙여놓은 분들도 있는데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는 근조화환이 오고 계란이 던져지거나 페인트칠하고 또 그런 비난이 있는가 하면 또 정반대로 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고 보호하지 못하냐고 막 아우성치는 그런 목소리도 엄청 높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끼어서 거의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의원들이 거의 죽어날 지경인 것 같아요. 그건 어떻게 보면 비상계엄이라는 위헌적 조치가 우리 대통령에 의해서 취해졌기 때문에 그 집권여당의 일원으로서 감내할 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상현 의원이 주장한 것은 지금 현재 아주 극단적으로 대통령을 옹호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속 돌리고 있어요. 이런 논리로 인해서 이 비상계엄은 정당했다. 예를 들면 선관위의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해서 국회에 보냈던 건 성동격서이고 실제적으로는 그건 아니고 선관위에 가려고 했던 거야. 이제 선관위에서 부정선거 증거가 밝혀지면 대반전이 일어날 거야. 사실상 압수수색 못했거든요. 거기서 서버를, 서버에 있는 걸 복사도 못했고 그걸 가져온 것도 아닌데 그런 식에 어떤 자기 최면 뭐 이런 것들을 계속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가운데 우리 당에서 윤상현 의원 이런 말씀하시지 그리고 또 우리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보면 친윤의 핵심인 분이 또.

◇ 박재홍> 권성동 의원.

◆ 김종혁> 나오시지 그래서 굉장히 지금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어수선한 상황인데 빨리 이게 좀 정리가 돼서 14일이 지나고 나면 그러면 아마 좀 다른 단계로 접어들지 않을까 뭐 이렇게 생각은 됩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계속 속속 계엄 상황에 대한 증언이 나오고 있는데 어제 국회 국방위에서는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추가 증언을 했는데 대통령이 본인에게 두 번째 통화에서 비화폰으로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직접 지시했다 이런 증언이 나와서 굉장히 큰 충격을 줬는데 이 발언 자체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김웅 의원님 이걸 짚어주실까요?

윤 대통령과 통화내용 공개하는 곽종근 특수전 사령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0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2.10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김웅> 이거는 내란죄에 대한 가장 명백한 증거죠. 제가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내란에 있었을 때 계엄법과 헌법에서 일단 국회 건들면 무조건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건 그걸로 게엄 끝난 거고 우리 당 의원들께서 그 판결문 제대로 못 읽으시니까 하는 소리인데 아니, 그게 고도의 통치행위면 왜 유죄 선고가 됩니까, 전두환, 노태우가.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거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결국은 그냥 우리 층 지지층 중에 일부 지지층의 호감을 사고자 하는 건데 결국 그거 못 끊어냈고 부정선거론을 못 끊어내니까 우리 당이 지금 이 상황까지 된 거 아닙니까? 결국 부정선거론이 우리 정부를 망친 거예요. 대통령을 망친 거고.

그런데 지금도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고 대통령께서 분명히 여기에서 이야기를 하든 어떻든 간에 그전에 제가 얘기했잖아요. 대통령한테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저거다, 국회를 들어가라고 지시를 했느냐 안 했느냐 대통령이 나는 모르고 김용현이 한 거야라고 하면 내란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지만 이 증언이 나오고 이 증언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이 나와버리면 이건 게임이 끝나는 겁니다. 그렇잖아요.

◇ 박재홍> 증언이 나왔기 때문에.

◆ 김웅> 그러니까 유일하게 그때 제가 한번 말씀드렸잖아요. 대통령이 국회 들어가라고까지는 안 했다라고 하면 내란죄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예요, 사실은. 그런데 국회를 들어가라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의원들 끄집어내라라고 이야기했다라고 하는 것은 내란죄에서 말하고 있는 요소 헌법상 내란죄에서 말하고 있는 국헌문란을 정확하게 그 요건을 그냥 채워주신 거예요.

그리고 저는 제가 봤었을 때 사실 같아요. 실제로 그때 보시면 지금 김재섭 의원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우리 당이 비난받아야 할 지점은 뭐냐 하면 탄핵 그 표결에 안 들어간 게 아니에요. 우리 당이 비난을 받아야 될 지점은 뭐냐 하면 계엄 해제 거기 그 표결에 들어가지 않은 부분, 그 부분은 반드시 욕을 먹어야 되는 거예요. 왜냐, 그때 당시는 누가 예상을 하듯이 국회 안으로 군이 쳐들어가서 의원들을 잡아낼 거라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어떤 의원들 같은 경우는 안 들어갔지 않습니까? 우리 당 의원들도 안 들어가고 그런데 김재섭 의원은 담을 넘어서 코트가 찢어져가면서까지 담을 넘어가서 해제를 한 거예요.

예를 들면 강도가 들어왔을 때 들어가서 강도와 맞서 싸운 거예요. 그리고 그 뒤에 탄핵소추를 하느냐 안 하느냐 이 부분은 사실 제가 봤었을 때는 강도가 물러나고 난 다음에 신고를 하느냐 안 하느냐 이런 것이고 가장 중요한 순간은 뭐였냐 하면 계엄이 선포됐었을 때 국회 본회의장에 달려가서 어찌 됐든 150명 이상 표를 가지고 해제를 시킨 겁니다.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의 역할을 정말로 칭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거기에 대부분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 됩니다.

◇ 박재홍> 굉장히 뼈아픈 부분이다 말씀하시는데. 그런데 이 증언 관련해서 대통령에게 현재까지는 150명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았다, 그 상황을 알려준 사람이 누구였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고 그래서 계엄세력을 위한 국회 내 밀정이 있었지 않냐 뭐 이런 주장도 있고.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당시에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측에서 국회의 의원들 상황을 알려준 게 아니냐 뭐 이런 추측도 있는데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박 실장님.

◆ 박성태> 충분히 확실히는 모르죠. 의심인데 충분히 의심을 살 만해요. 보통 국회에 들어가면 본회의장에, 본회의장은 의원들만 들어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원내 행정실에서 일부 사람들이 이제 받아서 허락을 받아서 들어가는 게 이제 관례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 보통 본회의를 열면 몇 명이 들어갔는지를 센다고 그러더라고요, 원내 행정실에서. 그러면 그걸 추경호 원내대표가 보고받을 수가 있죠.

그리고 시각을 보면 0시 29분인가요.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하죠.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곽종근 사령관과 통화를 합니다. 특전사 사령관하고. 이때 얘기가 두 번째 통화이고 이때 나온 게 이제 아직 의결정족수가 안 된 것 같다, 의결정족수가 반이 안 된 것 같다. 끄집어내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곽 사령관이 얘기를 했죠. 그리고 10시 삼십몇 분인가요? 또 추경호 원내대표가 통화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0시 36분에 또 통화를 한 게 있습니다. 물론 사실은 모르죠. 모르고 추 원내대표가 전혀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사실은 모르는데 의심은 살 만하죠.

◆ 서용주> 수사를 받아봐야 될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제가 먼저. 이 주장을 제가 처음부터 했거든요. 왜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사에 60명 정도를 대기시켜서 못 들어가게 해 놨을까. 본인은 판단이라고 했으나 국회의장한테 우원식 당시 국회의장한테 본인은 투표할 것도 아니면서 30분만 늦춰달라 그랬어요.

◇ 박재홍> 그 말이 있었죠.

◆ 서용주> 그렇죠. 그때 그 말이 있었다는 것들은 지금 보면 곽종근 사령관도 대통령과 통화를 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했다면 이 상황을 추경호 원내대표가 알려줬는지 안 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없으나 따지고 보면 그 여러 가지 전반의 행위가 시간싸움이었잖아요. 계엄군이 들어와서 문을 부수고 끌어낼 수 있는 그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했을 만하다는 의심을 충분히 살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이거는 추경호 원내대표 고발 사항이기 때문에 수사를 받아보면 나올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미스터리합니다, 위원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빨리 들어와라. 본인도 국회 가장 빨리 간 분 중에 하나이긴 하고 그 당시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김종혁 최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김종혁> 제가 이제 그 발표를 보자마자 한동훈 대표한테 전화를 했는데 그 말씀이 바로 이건 안 됩니다. 바로 국회에 제가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겠습니다. 다들 국회로 와주십시오라고 해서 저희는 국회로 갔어요. 그런데 가는데 그 상황은 굉장히 비현실적인 상황이었어요. 왜냐하면 밑에 비상계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렇게 되어 있는데 바로 그다음 자막이 한동훈 대표 국민과 함께 막겠다 이렇게.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하고 그다음에 바로 나오는 자막은 여당 대표는 그것을 막겠다고 나오고 뭐 이런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도 이제 오면서 막 텔레비전 이렇게 핸드폰으로 보면서 이게 좀 굉장히 희한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한동훈 대표가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그걸 보면서 군 수뇌부나 지휘관들은 이거 여당 대표가 반대하고 있는데 이거 잘못하면 큰일 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혈사태라든가 강제진압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좀 주저주저하게 된 그런 배경이 됐다고 생각하고요.

그때 당시 상황에 이제 국회로 들어갔는데 국회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 경찰들도 사실은 그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았어요, 막는 게. 이미 봉쇄가 됐다고 해서 당사로 갔다가 거기서 우리 걸어서 행진하면서 갑시다 해서 국회로 갔는데 국회 도서관 옆 작은 문으로 들어갔는데 경찰들이 서 있다가 막더라고요. 막았는데 한동훈 대표가 정말 이러실 겁니까, 저 몰라요. 이러는 경찰이 주춤주춤 피해갔어요. 그래서 저희가 우르르 다 들어갈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11시 35분인가요. 들어가고 난 다음에 그때는 다시 또 안쪽으로 연락이 오기를 완전 봉쇄가 됐다, 이제 못 들어온다. 뭐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추경호 원내대표와 관련해서는 사실은 추경호 원내대표가 같이 우리와 같이 갔는데 우리는 걸어서 갔고 추 대표는 어떻게 갔는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하여튼 있었는데 원내대표실에 있었단 말이에요. 본청에서 저희는 본회의장에서 저도 본회의장 안으로는 안 들어갔지만 그 앞에 있는 휴게실 같은 데서 전원 같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까 얘기는 국민의힘에서 알려주지 않았느냐 그런 것들은 좀 과도한 말씀인 것 같고 그때 당시 처음 들어갔을 때 120명 정도가 됐어요, 거기. 다 모아보니까. 그래서 민주당에서 뭐 우리 와줬다고 고맙다고 와서 뭐 이런 얘기를 하다가 나중에 점점점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추경호 대표는 거기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그쪽에 있는 상황을 알 수가 없는, 인원이 몇 명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제가 알기에는 12시 55분에 기록하기에는 이재명 대표가 들어오셨어요. 12시 55분쯤에 1시에 저희가 표결을 했거든요. 그때는 이미 한 190, 180명 이렇게 많이 늘어나 있을 때죠. 그래서 제가 추경호 원내대표가 잘 몰랐다라고 얘기하는 생각이 드는 건 이건 나중에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그때 당시에 우리 쪽에 있었던 누군가가 추 대표와 전화하면서 옆에서 들었는데 추 대표 빨리 오십시오. 여기 대표가 계십니다. 여기로 오십시오. 그리고 여기 그렇게 주고받는 얘기가 거기 얼마나 계시냐 인원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미 뭐 인원이 많아서 훨씬 많아서 이건 투표 뭐 정족수는 이미 다 채웠다는 얘기를 제가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걸로 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그걸 알아서 지금 얘기는 원내 행정부로부터 보고를 받아서 그걸 혹시 알려주지 않았냐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데 저는 진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때 목격한 바로는 아마 추경호 대표도 이 정확한 숫자는 몰랐을 것이고 거기 있는 사람들 중에서 카운팅을 직접 할 때까지 그러니까 거기서 지금 얘기는 11시 30분에서 11시 40분 사이라 그랬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사실 우리가 인원이 몇 명되는지 잘 몰랐어요. 정확히는 몰랐어요.

◇ 박재홍> 김웅 의원님은 표결에 많이 참여했으니까 그때 세는 과정을 그러면 원내대표에게 보고되는 과정 실제로 있고 그런가요? 뭐 누르고?

◆ 김웅> 그러지는 않아요. 그러지는 않고 저희들도 밖에 있으면 원내행정국에서 지금 재적 인원이 부족합니다. 들어오십시오 이렇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알아서 들어가는 거고 이거는 또 뭐 이걸 가지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에 그걸 알려줬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 너무 억측이고 대통령실이 설마 의원이 본회의장에 몇 명 모여 있는지 그 정도도 파악이 안 되는 그런 대통령실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정도 기본적으로 다 아는 거죠.

그리고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 상황에서 사실은 정족수가 그러면 되든 안 되든 간에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일단 본회의장에 있는 의원을 끌어내라고 이야기한 게 사실이고 그걸로 문제가 되는 거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리 당의 문제는 이거 저거를 다 떠나서 이때 안 들어간 겁니다. 탄핵을, 계엄을 그걸 막아야 되는 것은 국회의원의 의무예요. 그런데 그걸 안 했던 거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더 뭔가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지, 설마 추경호 원내대표가 전화해서 지금 과반수 안 됐습니다라고 이렇게까지 보고했습니까? 그건 너무 억측 같습니다.

◇ 박재홍> 잠시 끊어가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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