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 교수들 "尹, 특검 수용함과 동시에 즉시 퇴진하라"

"지난 2년 반 동안 윤 대통령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통대) 교수 23명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방통대 교수 23명은 26일 오후 공개한 시국선언문에서 "지난 2년 반의 임기 동안 대통령 윤석열은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해 왔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은) 김건희, 명태균 등이 국정을 농단해 국민이 법이 아닌 비선의 지배를 받도록 방조했고, 159명의 인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앞에서 책임을 회피했으며, 러·우 전쟁, 대북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전반의 실정으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장기간의 의료 대란 방치와 심각한 반노동 정책으로 국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지난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진정성 없는 자세로 일관했고,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국민들은 퇴진을 요구하며 주말마다 거리를 메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대통령 아닌 암군(暗君) 행세를 해 온 윤석열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주권자들의 명령에 따라 특검(특별검사)을 수용함과 동시에 즉시 퇴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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