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고 구단들의 선행' SSG-대한항공, 4년째 소외 계층에 기부

SSG 한두솔(왼쪽 두 번째), 대한항공 한선수(오른쪽 두 번째)가 21일 공동 기부 행사에 참여한 모습. SSG

프로야구 SSG와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연고지 인천의 소외 계층 아동을 위해 올해도 공동 기부했다.

두 구단은 22일 "전날 대한항공의 홈 구장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공동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11일부터 11월 16일까지 SSG가 탈삼진 359개, 대한항공이 서브 에이스 29개를 달성해 총 1008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SSG는 2021년부터 양 구단의 연고지인 인천 지역의 소외 계층 아동들을 위한 공동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금은 SSG 투수의 탈삼진 1개당 2만 원(홈 경기 기준), 대한항공 선수의 서브 에이스 1개당 10만 원을 적립해 마련한다.

지난 6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연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1126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인천 소외 계층 아동들의 기초 생계비와 교육비로 지원된다.

21일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프로배구 경기 시구에도 참여한 SSG 좌완 한두솔은 "인천 연고 두 구단이 함께 이렇게 뜻깊은 활동을 4년째 이어 갈 수 있어 기쁘다"면서 "팬들의 응원 덕분에 더 많은 탈삼진과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고, 그 기록들이 기부금으로 전달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랜더스 선수단을 대표해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아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주장 한선수는 "매 경기, 모든 포인트가 중요하지만, 홈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는 기부금 적립과 함께 하다 보니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면서 "선수들 모두 서브마다 최선을 다해 올 시즌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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