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몰랐다는 말 안 돼" 강릉시, 카카오톡으로 환경개선부담금 안내

강원 강릉시청 전경.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가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를 활용해 체납된 환경개선부담금을 원클릭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부담금 카카오톡 체납 안내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종이 고지서와 별도로 시행한다. 환경개선부담금 체납 내역을 카카오 알림톡으로 안내하고 카카오페이 연동은 물론 가상계좌, 위택스 홈페이지와의 연계를 통해 납부자의 편의를 높였다.

체납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개인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절차를 거쳐야만 알림톡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적다. 또한, 그동안 주소 불명, 이사 등에 따른 고지서 미송달, 고지서 분실 등으로 인한 체납 문제를 해결해 징수율을 높이고 장기체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독촉 고지 후에도 미납된 건에 대해 카카오톡 체납 안내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소 불일치, 우편물 분실 등으로 체납사실을 몰랐다는 민원이 많아 고심 끝에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입장에서 납세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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