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2025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시의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 4574억 원보다 250억 원(1.7%)이 늘어난 1조 4825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148억 원(1.1%)이 증가한 1조 3511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102억 원(8.4%)이 늘어난 1314억 원이다.
여수시는 다가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매입 및 복지, 안전, 민생경제 등 현안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올해 본예산 대비 다소 증액 편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대규모 현안 사업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2025년도 마무리 사업 등 역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구소멸위기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보편화된 복지 정책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정책 △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 체감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본격화를 위해서는 △섬박람회 개최 지원 위탁사업비 225.5억 원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출연금 18.6억 원 △개도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조성 20억 원 △섬박람회장 주변 스마트 조명등 설치 8억 원 △개도 섬어촌 문화센터 건립사업 18.7억 원 등을 편성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는 △임시청사 신축 25억 원 △여수오천일반산단 재생사업 14.5억 원 △출산장려금 51.5억 원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7억 원 △경로식당 무료급식 13.3억 원 △운수종사자 편익 및 휴게시설 설치 26.2억 원 등이 반영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사업으로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묘도 LNG 허브 터미널) 100억 원 △여수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16억 원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11.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5년도 예산안은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입주업체의 영업실적 악화로 인한 열악한 지방세수 속에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취약계층 복지, 시민 안전 등 시민 삶과 직결되는 꼭 필요한 사업들을 중점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 예산안은 12월 3일부터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같은 달 16일쯤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