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16일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항일 독립운동가였던 주기철 목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창작오페라 '일사각오'를 관람했다.
창원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고향이 창원인 주기철 목사의 삶을 재조명하고 독립을 위한 그의 헌신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며 지역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일사각오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 순국한 주기철 목사의 생애를 바탕으로, 그의 신앙과 애국애족 정신을 현대적 예술로 승화한 작품이다.
박 지사는 "민족을 위해 끝까지 희생했던 주기철 목사님과 같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함께하셨다는 점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며 "그의 정신이 도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갈등을 넘어 하나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