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2조7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8.2%, 전기 대비 11.1% 증가한 5253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기조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지난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3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8%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포인트 상승한 19.3%를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네이버 측은 검색 및 광고 사업의 호조가 고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 플랫폼 9977억원 △커머스 7254억원 △핀테크 3851억원 △콘텐츠 4628억원 △클라우드 1446억원 등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전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커머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0%, 전기 대비 0.9% 상승했다. 핀테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1%, 전기 대비 6.2% 성장한 18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6.4%, 전기 대비로는 10.2% 올라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전기 대비 16.1%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으로 검색을 강화하고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면서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AI를 적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