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곧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 총력 지원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은 수능 문답지 보관과 이송,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관리 등 수능 전 과정에 경력을 배치해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총력 지원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문답지 보관 장소에는 경찰관을 고정 배치하며 112는 2시간마다 순찰한다.
문답지 이송시에는 노선별로 순찰차 1대씩이 지원된다.
시험 당일에는 교통 혼잡에 대비해 경찰관 270여명과 교통협력단체가 수험장 인근에 배치된다.
시험이 시작되면 종료시까지 학교전담경찰관 등이 순찰을 실시하며 우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는 소음관리팀을 시험장 인근에 배치해 집회, 시위를 할 경우 소음 관리에 나선다. 대형화물차 등 교통 소음 유발 차량이 시험장 인근을 지나가지 않도록 원거리 우회 유도도 실시한다.
경찰은 시험 종료 후에는 청소년들이 비행을 저지르거나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을 우려해 일탈 행위 예방과 선도에 앞장선다.
특히 야간에는 청소년 밀집 장소에서 선도 활동을 벌이고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보호법 위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수능 시험이 무사히 치러지도록 안전활동 등 총력을 다 할 계획이며, 시험당일 대중교통 이용과 소음자제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