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특화단지 유치 삼척시, '수소경제도시' 도약 꿈꾼다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시가 지난 1일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삼척시는 근덕면 광태리 일원에 자리하게 될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와 '수소 앵커기업 임대형 공장' 구축 및 건립 사업의 추진현황을 공개하며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5일 밝혔다.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09억 원을 포함 총 299억 원을 들여 수소계량 및 신뢰성 평가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됐으며 이달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 앵커기업 임대형 공장 건립 사업'은 수소 기업 육성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의 하나다.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수소 관련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향후 도로 및 부대시설 구축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삼척시 제공
앞서 지난 1일 국무총리가 주재한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삼척시와 동해시가 전국 최초로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사업자 및 지원시설 집적화와 수소산업 지원을 위해 지정한 지역이다. 이번에 유치한 특화단지는 '수소법' 제정에 따라 마련된 법적제도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정되는 1호 수소특화단지다. 특화단지에는 맞춤형 성장과 투자사업 지원, R&D, 세제, 기술 개발등이 우선 지원되고 기업 입주·유치를 위한 정부 보조금 등이 적극 지원된다.
 
강원도는 수소특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소개, 입지 접근성, 투자 보조금, 사업화 지원혜택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상수 시장은 "수소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우리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관련 기업인 여러분들께서는 최근 수소경제도시로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는 삼척시를 주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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