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방문 홍남표 창원시장, 현지서 지역 기업 진출 타진

체코 두산스코다파워에 이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 방문 협력 협의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를 방문한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

유럽 체코와 이탈리아를 방문중인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 달 31일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를 방문해 지역 기업들이 레오나르도사에 헬기부품 공급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는 방위, 방재, 인명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헬기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현재 영국, 미국, 폴란드 등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생산기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레오나르도사의 아시아 진출전략과 창원 지역 기업의 강점을 살려 부품공급 분야에서의 상생방안을 서로 교환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레오나르도사 관계자들의 창원 방문과 MOU 체결을 제안해 레오나드로사가 이에 적극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측은 협력 창구를 지정하고 향후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에어 모빌리티 분야에 창원특례시와 레오나르도사 간의 협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체코 현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한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

앞서, 창원시 방문단은 29일 체코 현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체코 정부가 제시한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의 현지화 생산 비율 가이드라인에 부응하기 위한 창원 역내 기업들의 구체적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09년 인수한 두산스코다파워는 증기, 가스 터빈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등에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왔으며, 향후 체코 원전 건설사업에서도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남표 시장은 "앞으로 창원특례시는 역내 기업들이 체코 원전 공급망(supply chain)에 참가하기 위한 인증 등에 대한 제반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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