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단순한 경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 대회는 재외동포와 국내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전북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적인 산업에서 벗어나 미래산업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대회가 열리는 장소의 상징성도 크다. 대학 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젊은 인재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전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인 CEO들의 특강은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경험과 지식을 전해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전북의 취약한 산업 기반을 보완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전북의 전략과 이번 대회 전반을 살펴본다.
전북에서 처음 열리는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재외동포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 축제다. 2002년 제1차 대회를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하고 현재는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최초로 치러지는 국내대회이자, 횟수로는 제22차 대회인 전주대회를 앞두고 있다.
해외에 있는 한상들에게는 세계한인비즈니대회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인 경제의 주역이 4세대, 5세대로 확대됨에 따라 신구 세대의 한인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근 이슈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건설적인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수출, 해외 진출 등을 고려하고 있으나 해당 국가의 수출입 절차, 시장 상황 등에 대한 이해나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많이 있는데, 이 기업들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재외동포 기업인들과 만나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을 함으로써 수출과 해외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재외동포경제인과 청년의 만남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역대 대회 최초로 컨벤션이 아닌 대학교 캠퍼스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의 화두 중 하나는 '재외동포경제인과 청년의 만남'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는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청년들에게 큰 비전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주춧돌을 놓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는 재외동포청, 전주시, 전북대학교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대학교 캠퍼스를 대규모 컨벤션센터로 재구성해 국경과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한인 경제인들의 생생한 경험을 전수하는 △한인 CEO특강 △국내 청년대상 토크콘서트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북지역 청년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회는 전북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재외동포와의 협력을 통해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북의 경제적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