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와 같은 피해를 겪은 교원들에게 상담과 치유를 제공했던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울산시교육청은 10일 기존 교육청 내 위치했던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중구 복산동 울산비즈파크 내 1층으로 이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시의회 의장 직무대리·의원, 교장단, 교직단체 등이 참석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예산 6억1700여 만원(울산시 보조금 3억 원 포함)을 들여 전용면적 388.08㎡의 센터를 개관했다.
센터는 교원들이 편안하게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단상담실과 개인상담실, 심리검사실, 휴게실을 갖췄다.
특히 상담실은 건물 안팎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른 교원과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센터는 또 법률상담을 비롯해 피해를 겪은 교원들의 회복과 함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천 교육감은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