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운노동조합,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부산해양수산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부산항 노사정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8일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항운노조 조합원과 가족, 부산 항만 관련 기관 임직원 등 약 1500명이 참가해 부산항의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체육대회는 동북아 허브항으로서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화합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족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등의 체육 행사가 진행됐으며, 항만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부산항 노사정 한마음 체육대회는 2017년에 처음 시작된 행사로, 노사정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5년 만에 다시 열려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박병근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노사정이 하나의 공동체라는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고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도 "노사정 간 신뢰와 화합은 부산항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