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질측정소에 에너지 저감형 기술 적용

환경공단, 한탄강 측정소에 패시브하우스 기술 적용
냉‧난방 에너지 최대 90% 저감 기대

환경공단 제공

한국환경공단은 국가수질자동측정소에 '패시브하우스' 기술 적용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첨단 단열재를 사용해 최소한의 냉․난방 에너지 사용으로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건축 기술로, 최대 90%까지 에너지 절약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한탄강 수질자동측정소에 시범사업으로 패시브하우스 기술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후 시설인 이곳에 내년까지 사업비 5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측정소 지붕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추가하면 탄소배출량 제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단에서 운영 중인 수질자동측정소 75개소 가운데 약 20%가량은 20년 이상 된 곳들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가 검증도면 향후 에너지 절감형 수질자동측정소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2050 탄소중립 이행계획에 발맞춰 환경인프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공단 모든 사업 분야에서의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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