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김일만 의장) 야권 시의원들이 원내교섭단체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개혁신당 소속 김성조 시의원은 318회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20일 오전 가진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원내교섭단체 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포항시의회는 국민의힘 24명, 더불어민주당 7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 등 의원 33명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원내교섭단체제도 도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의장단은 이를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않고 있다.
김성조 시의원은 "국민의힘 외 정당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는 줘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절대적이어서 의회 운영에 문제가 없을테니 교섭단체 도입을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후반기 포항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사전에 의총을 통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구성하자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등이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지난 2019년부터 원내교섭단체 제도를 도입해 운영중이며, 원내교섭단체는 소속 의원들의 의사를 수렴·조정해 원활하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