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슈(무술)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9일부터 15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 1개, 동 3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국, 4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가운데 선수단은 16일 귀국했다.
이용현(충남체육회)이 곤술에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겼다. 남권의 윤동해(경주시청)도 값진 은메달을 보탰다.
또한 차세대 태극권사 안현기(충북개발공사)는 한국 선수단에서 유일하게 멀티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기는 이번 대회 태극권, 태극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산타 80kg의 장경빈(충남체육회)은 첫 출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선수단을 이끈 대한우슈협회 이해수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한국 우슈의 세대교체 과정을 보여주는 의미가 큰 대회"라고 총평했다. 이어 "국제 대회를 처음 경험한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지도자 및 선수,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