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화물차와 시내버스가 충돌해 승객 등 2명이 다쳤다.
20일 오전 6시 45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A(50대·남)씨가 몰던 25t 화물차가 반대 차선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앙분리대와 승강장 보도블럭 등 BRT 시설이 파손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의 화물차는 가야공원에서 부산도시철도 2호선 동의대역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중 버스전용차로를 넘어 반대 차선에 있던 버스를 들이받았다.
화물차는 인근 아파트 공사 현장을 드나드는 차량으로, 사고 당시 다량의 철근을 싣고 있었다.
A씨 등 운전자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경찰은 "제동이 되지 않았다"는 A씨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