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 의대 설립 정부 추천 용역 수행기관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2차 도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전체 도민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도내 여러 지역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보고, 시 단위에서 개최한 1차 도민 공청회에 이어 이번 2차 공청회는 3개 권역별 군 단위에서 개최한다.
21일에는 고흥군(고흥종합문화회관), 22일에는 영암군(한국트로트가요센터), 23일에는 장성군(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인터넷(https://bit.ly/jnentry2), 유선(010-7222-5623) 등을 통한 사전 등록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전 등록을 미리 안 했다면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이 가능하다.
공청회에서는 먼저 용역사에서 공청회 진행 방법과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안건인 국립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식과 미추천 대학과 지역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제시한 설립방식안은 "단일의대+단일병원", "단일의대+복수병원(신설 2)", "단일의대+복수병원(신설 1, 기존병원 인수 1)"이며, 1차 공청회에서 도민들이 제시한 도내 의료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추가로 검토했다.
용역기관 책임자인 AT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1차 공청회에 13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설립 방식과 미추천 지역 지원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데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민공청회 외에도 양 대학 교직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공청회나 설명회를 열어 대학의 의견을 청취하고, 여론조사, 지역 대표 의견 청취 등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민이 바라는 전남 국립 의대 설립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민과 대학,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설립방식선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8월 말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성있는 설립 방식을 확정·공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