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각자의 비전을 발견하고, 올바른 공동체 의식과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백석쿰캠프가 열렸습니다.
직업 체험 훈련부터 인성교육, 여름 물놀이까지 다양한 순서로 채워진 캠프 현장을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들이 줄을 서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자리에 착석한 아이들은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벨트를 착용합니다.
비행기를 탄 느낌이 들게 만드는 이곳은 백석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실습실입니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승무원의 역할에 대해 배우고, 실습에도 참여했습니다.
[스탠딩] 아이들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단독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질서에 따라 안전 수칙을 지키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인성개발본부가 주최한 제56회 백석쿰캠프 현장입니다.
백석쿰캠프는 아이들이 각자의 비전과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동시에 올바른 공동체 의식과 인성 함양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나윤서 교수 / 백석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백석쿰캠프는 학생들의 인성을 바탕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기만의 역량을 가지고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진로에 대해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입니다."
다른 강의실에서는 작업치료학과 대학생들의 열띤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동주(2학년) / 백석대학교 작업치료학과
"'내가 이 친구들을 위해서 좀 도와줘야겠다' 이런 배려하는 마음이랑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리가 아파 양말을 신을 수 없는 사람을 위한 보조기구부터 시각장애인용 지팡이까지 직접 보조기기를 사용해보는 실습 시간도 진행됐습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바람처럼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도와주겠다는 참가자들의 다짐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임지후(초4) / 백석쿰캠프 참가자
"제가 아는 친구들을 보면 힘든 친구들이 있으면 도와줘야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스포츠과학부의 태권도 격파 체험 활동과 야외 물놀이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제56회 백석쿰캠프는 31일까지는 어린이와 초등학생,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