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비신호 횡단보도를 포함한 54곳의 횡단보도에 안심등불 설치를 완료했다.
'횡단보도 안심등불 설치 사업'은 야간에 운전자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비행기 활주로처럼 횡단보도 양옆에 일정한 간격으로 '함몰형 LED 표지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1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 시범사업 2곳을 시작으로 2023년 34곳, 2024년 54곳까지 총 88곳에 등불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 '횡단보도 안심등불 설치 사업' 뿐만 아니라 매년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TBN 교통방송 라디오 홍보', '교통안전 대시민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관내 전 학교 240곳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 보행로 단절구간을 전수조사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가 다각적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 61명에서 2023년 48명으로 줄었다. 이는 전년 대비 21.31% 감소한 것으로, 전국이 6.73%, 경남이 8.14%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큰 폭이다.
창원시 이종덕 교통건설국장은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