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치매 노인 돌봄 사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증평군은 전국 최초로 모바일 앱 '인지케어'를 이용한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플랫폼 치매 예방 및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인지케어 가입자는 현재 385명으로, 인지활동 활용횟수는 3401회에 달한다.
3월부터는 독거 또는 고령부부 치매 어르신 30가구를 대상으로 AI 스피커 기반 건강 및 정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스피커는 음악 감상, 감성 대화를 통해 어르신의 말벗 역할을 하고 있다. 위급상황 시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증평군은 치매환자 치료 및 관리 유도를 위해 스마트 약상자 및 조호물품 보급, 치매 치료 관리비도 지원하고 있다.
치매 진단 환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이하 대상자에게는 월 3만 원 한도 내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죽리, 원평리, 화성3리 3개 치매 안심마을 지정과 치매어르신 실종 예방체계의 일환으로 치매안심등불 가맹점 14곳을 운영한다.
이재영 군수는"치매 돌봄 시스템 구축으로 치매환자 가족들이 돌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