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몰운대 해상에서 실종된 60대 낚시객이 3시간 만에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2분 사하구 다대동 몰운대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 A(60대·남)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곧바로 구조정과 특수구조단 등을 급파했고, 이어 민간구조선과 소방당국도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3시간가량 수색한 끝에 해경은 오후 6시 40분쯤 몰운대 끝단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찰과상을 입고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루질(밤에 바닷가에서 어패류를 잡는 일)이나 낚시활동에 앞서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