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물폭탄이 쏟아진 경북 경산에서 60대 남성이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폭우가 내린 지난 9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서 60대 A씨가 실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동거인인 70대 여성 B씨에게 "서울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떠났고, 다음날인 9일 오후 경산에 돌아왔지만 귀가하지 않았다.
A씨의 카드 사용 내역을 문자로 받고 있던 B씨는 며칠째 소식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지난 15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7시 43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에 누군가 스스로 들어간 장면을 포착하고 이를 A씨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100여 명과 드론, 보트 등을 이용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