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국비 등 260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충주기업도시 내 지식산업센터 인근에 건립될 예정이며 약물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소재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연구 개발과 시험 평가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약물 전달 기술은 의약품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물의 전달 속도와 방식을 조절하는 것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국내 3대 시험.평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사업 추진을 주관하고 국립한국교통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참여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지역의 첫 바이오 관련 기관 유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 유치,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이 미래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