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많은 비에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8일 오전 8시 40분쯤 옥천군 옥천읍에서 "비 상황을 살피러 나간 남편(50대)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 당시 집 뒤편 산 일부가 무너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굴착기 등 장비를 투입해 2시간여 동안 토사를 걷어내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목격자가 없지만, 매몰 가능성도 열어두고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는 15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