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3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복구사업 현장인 냉천, 칠성천 공사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냉천과 칠성천은 지방하천으로 태풍 힌남노 당시 범람해 인근 주택지와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5월 98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냉천, 칠성천 재해복구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남구 오천읍 냉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은 우기와 태풍 발생 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구 밀집 구간 및 수충부 등 위험 구간의 공사를 상당 부분 완료했다.
하천의 통수단면 확장을 위한 준설토 반출도 진행 중에 있다. 총 65만㎥의 사토량 중 50만㎥는 처리됐으며, 나머지 15만㎥는 이달 말까지 처리할 계획이다.
남구 대송면과 연일읍에 위치한 칠성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은 교량 3개소 재가설, 하천 정비(L=4.73km) 공사 중이다.
지난달 30일 남성교를 전면 개통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하천 흐름을 위해 칠성1보를 재가설하고 칠성3보는 철거했다.
포항시는 통수단면을 확보해 범람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칠성천 내 남천교 하류 부분에 하상 정비를 시행했고, 올해는 사업비 1억 4천만 원을 추가 투입해 퇴적토 7만㎥를 6월 말 반출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