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자원봉사센터, 범시민 '온기나눔' 편다

자원봉사센터 현장대화…추진본부 꾸려 온기나눔 분위기 확산
무더위 취약계층 건강 돌봄‧집중호우땐 배수구 점검‧청소 추진
강기정 시장 "자원봉사, 지역발전 뿌리…자기 전문성 발휘" 당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후 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현장대화에 참석, 시·구자원봉사센터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일 시·구 자원봉사센터와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마련, '온기나눔' 공동체를 꾸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광주 자원봉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광주시 온기나눔 범시민추진본부'를 중심으로 '온기나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캠페인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역 내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자원봉사센터, 단체, 기업의 활동을 지원한다.
 
또 시·구 자원봉사센터는 폭염‧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취약계층에 얼음생수, 냉방용품 전달, 건강 돌봄을 위한 보양식 나눔 등 무더위 취약계층 지원 나눔활동과 침수우려지역 배수구 점검·청소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구 자원봉사센터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시·구센터가 하나되는 자원봉사 역량강화 사업(광주시) △청년홀로서기 프로젝트(동구) △5·18기념 책갈피 그리기 대회(서구) △재난 대응 공동체 플랫폼 '남구 통합자원봉사지원단'(남구) △ '구해줘! 푸른바다 프로젝트'(북구) △마을관리소(4개 거점) 운영(광산구)을 각각 소개했다.
 
이날 현장대화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애쓴 자원봉사자들의 경험담부터 시작해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캠페인 등 지역사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하고 시민 역량 강화, 통합재난대응체계 구축 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강 시장은 이날 현장대화에 앞서 침수취약지역으로 관리 중인 백운광장 일대에서 하수도 유입구 커뮤니티 매핑활동을 살펴보고, 예방·대응 중심의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수도 유입구 커뮤니티 매핑활동은 풍수해를 대비하여 리빙박스라는 온라인앱을 활용해 하수도 유입구에 쌓인 배수 방해물질을 제거‧정비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침수취약지역 35곳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2022년부터 자원봉사자 4천여 명이 참여해 침수피해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했다.
 
강기정 시장은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순간이면 영웅처럼 나타나 힘을 모아주시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구 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발전의 든든한 뿌리인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 협력에 나서 달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특히 "자원봉사자들이 자기 전문성을 발휘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장대화에 참여한 한 직원은 "행정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소소한 지역의 문제해결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결하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첫 자원봉사의 경험이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을 위해 △광주자원봉사박람회 개최 △빛고을 청년봉사단 △빛고을사랑봉사단 등을 운영하고, 자원봉사 역량강화를 위해 △자원봉사 리더교육 △자원봉사 정책토론회 △자원봉사자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등 재난 대응 자원봉사 지원체계도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24년도 글로벌연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필리핀 아클란주 칼리보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역량강화 연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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