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난항'…여·야 이견 속 재선거

동해시의회 제공

제9대 강원 동해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부결되는 등 의장단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동해시의회는 지난 25일 본회의장에서 제342회 동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날 의장에 단독 입후보한 국민의힘 박주현 의원이 1·2차 투표 모두 4표를 얻으며 과반 획득에 실패해 결국 부결됐다. 1, 2차 투표 모두 박주현 후보 4표, 무효 4표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았다.

의장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재적 의원의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된다. 현재 동해시의회는 국민의힘 4명과 더불어민주당 4명 등 여·야가 동수를 이루고 있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진행하고, 2차 투표에도 과반의 득표자가 없으면 최고와 차점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하지만 결선 투표 대상이 없어 결선 없이 부결처리되면서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부의장의 경우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

시의회는 27~28일 의장·부의장 출마자를 대상으로 입후보 등록을 받은 뒤 7월 2일 재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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