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지난 15일 오천그린광장 일대에서 250여 팀의 반려견과 여행객이 참여한 가운데 2024 댕댕나이트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 선포 퍼포먼스와 더불어 반려견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응이 컸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려견 스포츠인 어질리티(개 장애물 경주) 미션을 수행하며 스탬프북을 완성하는 '댕댕나이트런'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 3㎞를 산책하는 '산책코스 도전하개' △반려견들의 이색적인 의상을 뽐내는 '댕댕이 패션쇼' 등이었다.
순천시는 행사가 이뤄지는 동안 반려견 출입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어싱길에 반려견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했다.
또한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에게는 반려견 목줄 착용과 배설물 수거 등 펫티켓을 준수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많은 여행객들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하게 됐다"며 "앞으로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