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도시인 경주시와 포항시, 울산시가 상설 협력기구를 구성해 협력을 강화한다.
경주시·포항시·울산시는 10일 울산 동구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에서 '동남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상반기 정기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3개 자치단체 실·국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 방안과 2024년 해오름동맹 핵심사업에 대한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3개 도시는 상설 협력기구로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은 3개 도시가 인력을 파견해 1팀 4명으로 구성하며,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추진단을 바탕으로 3개 도시는 광역사무국 출범 준비에 집중하고, 핵심사업과 협력사업, 대시민 홍보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토대로 3대 분야, 10개 핵심사업도 발표했다.
3대 분야 주요 내용은 △단일경제권으로 성장하는 '친환경 첨단산업지대(벨트)' 구축 △강·산·바다를 연계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권' 조성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초광역 교통망' 형성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초광역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3개 도시 간 유기적 발전을 위해 10대 핵심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을 통해 공동협력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3개 도시 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