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시당위원장 선출과 지역위원장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5일 동의대 행정학과 김도경 교수를 위원장으로, 당 내·외부 인사 9명으로 선관위를 꾸렸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시당 대회, 지역위원장 경선과 지역 대의원 대회 등 일정을 관리할 예정이다.
부산 민주당은 오는 7일 부산 서·동구를 시작으로 지역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역 대의원 대회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역 대의원 대회와 시·도당 대회를 거쳐 오는 8월 전국 대의원 대회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까지 부산지역 지역위원회 18곳 가운데 14곳에 대한 지역위원장 선임을 마쳤다. 14명은 남구 박재범 위원장을 제외하면 모두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인물들이다.
사상구는 김대근 전 사상구청장,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며, 연제구는 신청자가 없는 상태다.
해운대을은 윤준호 전 의원, 김삼수 전 부산시의원,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안영철 부산대 교수 등이 공모에 나섰고 금정구도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이재용 금정구의원이 도전장을 냈으나 두 지역은 심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