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조속 수사" 진형익 시의원 창원지검서 1인 시위

창원지검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는 진형익 창원시의원. 진형익 의원 제공

진형익(더불어민주당·비례) 창원시의원이 4일 창원지검 정문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조속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진 의원은 "검찰은 2022년 11월, 2023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창원시청을 압수수색 했다"며 "100만 도시 창원에 대한 두 번의 압수수색은 전대미문의 사건인 만큼, 시민 앞에 경과와 결과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현재까지 정확한 혐의와 기소에 대한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는 100만 창원시민과 창원시 공직자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검찰이 시간을 끌어 봐주기 하려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아니라면, 조속한 수사와 기소를 통해 진실을 100만 창원시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면서 "검찰의 조속한 입장 발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2022년 창원시장 선거 당시 캠프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그해 11월 홍 시장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8월에도 홍 시장 집무실과 조 부시장실, 인사과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홍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선거대책본부장과 공모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홍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며, 지난달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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