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에 불을 지른 1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일 방화 혐의로 1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종로구 효제동의 모텔 객실 2층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7층짜리 해당 모텔에선 이날 오전 8시 6분쯤 불이나 투숙객 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3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8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인력 161명과 장비 38대가 투입되면서 불은 1시간 10여분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2층 객실 내 집기 등이 타면서 9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산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