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당선인들 "동부권 소외말라"면서도 의대는 빼

여순사건 역사왜곡 저지, 여수~순천 고속도로 등
'동부권 소외론' 언급하며 공동공약 6건 발표
동부권 의대 유치는 의견 조율 실패해 빠져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당선인 5명이 공동공약 6개를 발표하고 있다. 주철현 의원실 제공

제22대 총선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당선인 5명이 지역 발전을 위한 6대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갑)에 따르면 주 의원과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조계원(여수시을) 당선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 6대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남 동부권은 전남의 22개 시군 중 동부권 3개 시와 6개 군에 전남 전체 인구 180만 명의 절반인 89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전남 경제생산 실적의 82%를 점하고 서부권보다 8배 많은 연간 5조 8천억 원 이상의 국세를 납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도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 핵심 기관뿐만 아니라, 한전과 농어촌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이 전남 서부권에만 위치해 '전남 동부권 소외론'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尹 정부 여순사건 역사 왜곡 저지 및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 △여수-순천 고속도로 건설 △전라선 전용 고속철도 건설 △남해안·남중권 경전철 건설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 발전 특구 지정 및 조속 추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분원 유치 등 6건을 공동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가장 관심을 모았던 지역 최대 현안인 '동부권 의대 유치'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 빠졌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