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 보복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9일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3.08% 하락한 2553.55까지 밀렸다가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는 장 후반 낙폭을 줄여 전 거래일보다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3%대 급락을 보이다가 전장 대비 13.74포인트(1.61%) 내린 841.9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대만 TSMC의 실적 발표 뒤 미국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은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다 이스라엘이 본토를 공격한 이란에 보복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됐다가 핵 시설의 피해 등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롤러코스터를 탔다.
진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한때 1390원선에서 거래되다가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