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 정책연구기관인 전주시정연구원이 'JJRI 정책 브리프' 창간호를 발간하며 '전주시 싱크탱크'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보는 전주시 도시공간 변천사 연구' 결과를 담은 정책 브리프 창간호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정책브리핑을 했다.
'JJRI 정책 브리프'는 전주시의 강점을 살리는 선도적 정책과 미래도시 전략 등을 발굴·분석하고, 종합적 시각에서 분야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미래 발전 전략 제시를 통해 전주시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JJRI 정책 브리프'는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역 현안과 경제산업·사회문화·도시공간·탄소중립 등 다양한 주제로 분기마다 발간될 예정이다. 창간호에는 전주시 도시공간의 변천사가 정리됐다.
지난 38년간 전주시의 도시개발은 외연 확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택지개발 사업으로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주거지역 면적이 27.15㎢(1991년)에서 35.23㎢(2015년)로 약 8㎢ 정도 확장됐다.
이에 연구원은 도시공간의 새로운 구상과 변화를 위한 전주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 전주시가 거점도시로서 도시공간 구상과 주변 시·군과의 연계를 고려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에 따라 전주시가 배후도시로서 서부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생활권 형성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전주시와 새만금의 역할 분담 및 연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도모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도시의 중심성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교통인프라 개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도입 등 주요 권역 연결성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 브리프 창간호는 전주시정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전주의 천년 미래를 견인할 연구 및 정책발굴을 통해 지방 최고의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