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류삼영vs나경원' 동작을 역전? 서울 전체 승리"

영남, 샤이보수만 아니라 샤이민주도 결집
양문석·김준혁 사퇴 없다…국민 판단하실 것
尹, 뜬금없이 부산에서 사전투표
'동작을' 관건…류삼영, 나경원에 역전 가능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한병도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이어서 민주당 선대위로 바로 넘어가죠. 민주당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님 어서 오십시오.
 
◆ 한병도> 반갑습니다.
 
◇ 김현정> 사전 투표율 수치를 두고 여야가 서로 우리가 유리하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앞서 김경율 부위원장도 이게 특별히 민주당에 유리한 건 아니다 이러셨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한병도> 저희들은 투표율이 30%를 넘기면 저희들에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투표율이 5% 이상 상승한 곳이 호남과 수도권입니다.
 
◇ 김현정> 이번에요?
 
◆ 한병도> 21대 총선 대비 5% 이상 오른 곳이. 이것은 지금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전통적으로 저희들이 좀 우세한 지역이고 호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에서 사전투표율이 5% 이상 올랐다는 건 굉장히 유의미한 결과이고요.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저희들은 확실히 우리에게 유리한 이런 내용들이 작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호고영저. 호남은 높고 지금 영남은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본투표에서는 영남의 샤이 보수들이, 샤이 보수층이 총집결하지 않겠는가. 어제 권성동, 윤상현, 나경원 후보가 그런 의미에서 어제 긴급 기자회견하고 총 결집을 호소한 것도 그 이유 아니겠는가. 그건 어떻게 보세요?
 

◆ 한병도> 일단 사전투표율이 높으니까 아마 위기의식을 느꼈을 거고요. 그리고 선거가 다가오면 당연히 양당 결집 현상은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아마 국민의힘의 분석에서도 현재 판세가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을 하니까 이렇게 읍소하고 네거티브 공세를 하면서 투표 결집을 하는데요. 그런데 유심히 봐야 될 게 있습니다. 
 
◇ 김현정> 뭔가요? 
 
◆ 한병도> 부울경 같은 경우에는요. 갤럽 3월 마지막 조사를 보면 이 국정운영에 대한 어떤 부정의식이 아주 높습니다. 호남이 제일 높고 그다음에 경기, 인천이 62% 정도인데 다음 이어서 부울경이 59% 정도 됩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정운영에 대한 이런 부정률이 높다고 하는 것은 이 심판에 대한 분위기가 자연적으로 작동을 할 수 있는 여지가 큰 거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영남에서도 샤이 보수뿐만이 아니고 샤이 민주층도 결집해서 투표에 나올 수 있다. 저희들은 그렇게까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나저나 사전투표율 수치와 관련해서 크게 화제가 됐던 게 김민석 상황실장의 예측이었어요. 31.3%를 얘기했는데 실제 뚜껑 열어보니까 31.28%. 소수점 두 번째 자리 반올림하면 31.3이에요. 어떻게 된 겁니까?
 
◆ 한병도> 사실 김민석 상황실장은 저는 웃자고 한 얘기를 너무 진지하게들 판단을 하시는 것 같은데.
 
◇ 김현정> 그런가요? 
 
◆ 한병도> 이 재외국민 투표가 62.8%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들 모여서 이야기를 할 때 이거 사전투표율 30% 넘길 수도 있겠는데 이렇게 판단을 했습니다. 넘기는 거 아니야? 이렇게 예상을 했는데 31.3은 1과 3에 대한 센스 있는 답변이었죠. 
 
◇ 김현정> 정당 기호를 가지고.
 
◆ 한병도> 이걸 가지고 센스 있게 답변을 했는데 그걸 가지고 수치를 맞추고 최근에 나오는 거 보니까 막 음모론, 조작설,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 김현정> 이거 봐라. 사전투표 조작했으니까 이거 맞힌 거 아니야? 이런 얘기요.
 
◆ 한병도> 웃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큰 의미를.
 
◇ 김현정> 정당 기호 1과 3을 넣은 것이다.
 
◆ 한병도> 네. 
 
◇ 김현정> 아니, 이렇게 되니까 그러면은 본투표, 그러니까 총 투표율도 딱 맞히는 거 아니야? 막 이런 얘기가 나와요. 김민석 실장이 71.3% 예측하셨었거든요. 
 
◆ 한병도> 그것도 자세히 보면 70%라는 희망에 1과 3의 의미를 부여한 숫자이고요. 그 총선에서 70% 넘기기는 역대 총선 투표율을 분석을 해보면 결코 쉽지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한병도 본부장께서는 총 투표율 어느 정도 예측하고 계세요? 
 
◆ 한병도> 저희들은 한 65%에서 75% 사이를 예상을 하고요. 65% 이상이 나오면 총선 결과는 아주 유의미한 결과를 저희들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65%만 넘기면 민주당이 유리한 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 한병도>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지난 총선 때가 66.2%인가요. 지난번하고 비슷한 정도 나오면 그럼, 지난번에 압승했으니까 그렇게 유추하시는 거군요.
 
◆ 한병도> 이게 흐름이 지금 저희들이 전에 조사를 해보면 정권 심판, 견제를 위해서 여당을 지지할 것이냐 정권 안정을 위해서 야당을 지지할 것이냐라는 여론을 계속 저희들이 당에서 추적 조사를 하는데 항시 정권 견제에 대한 여론이 높았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서 더 높았거든요. 이러한 흐름은 투표율이 올라가면 당연히 민주당에게 유리한 흐름으로 타기 때문에 65% 이상, 70%에 육박하는 그런 수치가 나오면 아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분석을 꼼꼼하게 하시는 분이잖아요. 한병도 본부장께서는. 실제로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라고, 그러니까 희망사항 말고 목표치 말고 어느 정도로 예상하세요?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 한병도> 이 흐름을 보면 한 67%, 68% 그 언저리에도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 김현정> 67~68 정도.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주말 동안 민주당의 구호는 파틀막이었어요. 파틀막. 앞서 제가 김경율 국민의힘 부위원장한테도 질문을 드렸습니다만 사전투표장에 대파 반입을 금지시킨 선관위의 이것에 대한 반응이었던 거죠. 민주당.
 
◆ 한병도>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 이거는 국민의힘에서 가져가지 말라 한 것도 아니고 선관위가 선제적으로 안 된다 한 것도 아니고 누군가 물어보니까 정치적 의도로는 가져가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한 거라고는 해명을 하더라고요. 선관위가. 그래도 좀 부적절했다고 보십니까?
 
◆ 한병도> 그러니까 이게 선거를 앞두면 국민들의 그런 어떤 위트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죠. 너무 진지하게 선관위에서 대응을 하고요. 선관위에 좀 부탁을 하고 싶은 건 좀 대통령께서 요즘 해외 순방 다니시더니 갑자기 선거를 목전에 두고 민생 토론이라고 하면서 저희들은 아주 관심 지역인 그런 지역구를 다니면서 정책 공약을 난발을 하잖아요. 이런 것들에 대한 거, 그리고 아니, 대통령이 뭔 갑자기 왜 부산에 가서 사전투표를 합니까? 저희들은 좀 깜짝 놀라고 많이 웃었는데.
 

◇ 김현정> 왜라고 보세요? 
 
◆ 한병도> 그러니까 부산을 최근의 여론을 보면 상당히 부산 여론이 올라가고 있으니까 그런 의미를 부여한 거 아니냐라고 저희들은 의심을 할 수밖에 없죠. 
 
◇ 김현정> 민주당에 대한 여론 말씀하시는 거군요.
 
◆ 한병도> 그렇죠. 
 
◇ 김현정> 불안감을 느낀 거 아니냐, 이렇게 민주당에서 보고 계세요?
 
◆ 한병도> 그리고 좀 뜬금없잖아요. 부산 가서 사전투표 하는 거. 그런 관건 선거 문제에 대해서 선관위에서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아까 김경율 부위원장한테도 제가 변수에 대한 질문 드렸는데 민주당에서는 남은 이틀 동안 가장 큰 변수는 뭐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 한병도> 저희들은 정권 심판 기조, 향후 2년을 보셨고 3년을 봤을 때 국회만이라도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작동해 달라는 부탁 말씀을 계속 드릴 거고요. 저희들은 민주당은 상황이 좋아질수록 더 태도와 자세를 겸손하게 해야 됩니다. 그리고 후보자들의 막말과 설화가 있는 경우에는 정말 총선 이후에도 아주 엄격하게 대응을 하고요. 이런 내부 단속, 내부 조심, 이런 걸 최고 경계해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김준혁, 양문석 후보 두 사람의 논란. 특히 김준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주말 사이에도 또 새로운 발언들이 계속 드러났어요. 오늘 한국유치원연합회에서 시위도 민주당사 앞에서 한다고 합니다. 유치원을 아까 친일 잔재라고 표현한 이런 부분이 지금 나온 거지 않습니까? 계속 이 논란들이 있는데 민주당의 방침은 유권자들이 알아서 판단하셔라, 이게 최종 방침 맞나요?
 
◆ 한병도> 지금 저희들이 당에서는 이 후보들에게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후보들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고 엄중히 이야기를 했고요. 그리고 저 또한 어떤 후보자들의 말, 태도, 행위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정말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전투표가 진행이 됐고 본투표가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저희들 당에서는 그쪽 지역민들의 어떤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이런 상황입니다.
 
◇ 김현정> 공천이라는 거는 당이 공개 추천, 공식 추천을 하는 거기 때문에 당에서 적절치 않다고 판단을 하면 사과가 아니라 사퇴를 시켜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일각에서 있습니다. 왜 사과가 아닌 사퇴까지는 가지 못하는 것이냐. 과거 정봉주 후보 그렇게 했듯, 조수진 후보 그렇게 했듯 왜 그 판단까지는 가지 못하는 거죠?
 
◆ 한병도> 이미 선거가 사전투표가 끝났고요. 본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후보도 사과를 했고 그리고 정말 송구한 마음이 앞서지만 이미 선거가 시작이 됐기 때문에 저희들은 겸허히 그 결과를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앞서 김경율 부위원장은 수도권에 한 10석 정도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3~5%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이슈가. 그렇게 분석하시더라고요. 한병도 본부장님은 어떠세요?
 
◆ 한병도> 이 이슈가 저희들에게 결코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부정적으로 작용을 할 수도 있는데 5%, 10%라는 근거는 어디서 나왔는지는…
 
◇ 김현정> 3에서 5% 얘기했어요. 
 
◆ 한병도> 3에서 5%? 어떤 근거에서 하시는 말씀인지는 모르겠는데 그것은 현재 저희들 수도권 판세로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3~5%의 하락세가 보인다든지 그런 건 현재는 감지되고 있지 않는데요. 그것이 결코 저희들에게 좋은 이슈일 수가 없습니다. 송구한 마음이 많이 앞서고요.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 김현정> 좋은 이슈는 아니지만 그게 정말 3에서 5%, 10석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력은 아닌 것으로 파악한단 말씀.
 
◆ 한병도> 영향력이라기보다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총선 의석수를 한병도 본부장이 2주 전쯤에는 153석 플러스알파 얘기하셨었어요. 지금은 어떤가요? 
 
◆ 한병도> 그때 기대치를 많이 담아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지금 투표율이 상승을 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좀 보수적으로 어떤 다소 우세, 우세, 이 구간들을 좀 면밀히 분석을 해서 110석을 플러스알파를 했는데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는 것은 아주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고요. 그 목표를 위해서 남은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현정> 110석하고 153석하고는 차이가 너무 큽니다. 
 
◆ 한병도> 151석. 처음에 이야기 할 때요? 
 
◇ 김현정> 2주 전에 말씀하셨던 거예요.
 
◆ 한병도> 153석은 최대 기대치를 말씀을 드렸던 거고요. 
 
◇ 김현정> 그럼 지금 예상치는 어느 정도.
 
◆ 한병도> 그 목표를 위해서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김현정> 153석 플러스알파를 향해서. 알겠습니다. 아까 개인적으로, 그러니까 소망을 담아서 지켜보고 있는 곳을 한 곳만 꼽으라고 했더니 김경율 부위원장은 평택 꼽으셨어요. 국민의힘의 유의동 후보와 민주당의 김현정 후보가 뛰고 있는 그곳을 지켜본다. 한병도 본부장님은 어떠십니까? 
 
◆ 한병도> 저희들은 이번 서울 선거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데요. 역시 동작구을입니다. 우리 류삼영 후보, 이곳이 승리를 한다면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로 작용을 하고 저희들이 서울 선거를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작구을을 아주 중요한 선거구로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류삼영 후보 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뛰고 있는 그곳. 승리, 사실 여론조사 쭉 나왔을 때는 격전지로 분류가 되기는 합니다만 나경원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가 또 좀 많았던 것 같기는 한데.
 
◆ 한병도> 흐름을 보면 초기에는 나경원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 많았었고요.
 
◇ 김현정> 처음엔 많이 앞섰고.
 
◆ 한병도> 그리고 최근에는 류삼영 후보도 상당히 접근하고 충분히 해볼 만한 수치들을 저희들이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역전도 가능하다고 보고 계세요?
 
◆ 한병도> 네.
 
◇ 김현정> 거기서 만약 역전을 하게 되면.
 
◆ 한병도> 서울 전체 선거의 그래서 제가 바로미터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 김현정> 거기서 이기면 서울 선거 다 이기는 거다?
 

◆ 한병도> 많이 이긴다. 다 이길 수는 없겠죠, 당연히. 강남도 있고 서초도 있고 그러니까요. 
 
◇ 김현정> 거의 그 정도 보고 계세요?
 
◆ 한병도> 네.
 
◇ 김현정> 강남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혹시.
 
◆ 한병도> 지금 전반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인데 이게 과연 승리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금 확언은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관심 지역으로 분류를 하고 마지막까지 그쪽도 집중할 생각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아까 한병도 본부장이 중간에 언급하신 여론조사는 부울경 잘못하고 있다. 59%는 한국갤럽이 3월 26일에서 28일 전화면접으로 조사한 내용이라는 거 공지하면서 오늘 고맙습니다. 
 
◆ 한병도>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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