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1994 특별노선이 전북현대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3월 중 두 차례 열린 전북현대 홈경기 당일 약 2700명의 축구팬이 이 노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2만5000여명이 관람한 지난 3월 1일 홈경기 개막전에는 1200여명이 특별노선을 통해 경기장을 찾았다.
같은 달 30일 울산현대와의 라이벌 매치는 2만6000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1500명 이상이 특별노선을 이용했다.
주말 홈경기 시작 약 2시간 전부터 8~12대의 버스가 5~10분 간격으로 평화동 종점에서 출발해 전주한옥마을,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전주종합경기장, 전북대학교 등을 거쳐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이른다.
시는 1994 노선 운영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욱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7일 강원FC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9월 28일까지 1994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교통편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