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주시의원 "합법 후원금 호도한 김경욱 고발"

민주당 시의원 "도둑이 제발 저린 격"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충북 충주시의원들이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박해수 의장 등은 1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지난 달 26일 모 방송사 토론회에서 시의원들이 이종배 후보와 돈거래가 있다는 듯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자 명예훼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의정 활동을 응원하는 당원의 마음으로 적법하고 당당하게 후원을 한 것"이라며 "진심 어린 후원을 공천 대가성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모욕이고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도 이날 곧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대가성의 여지와 지방 분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를 표시한 것일 뿐 공천 대가라고 단정한 사실은 없다"며 "이를 네거티브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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