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순환거버넌스가 방송사 최초로 (재)CBS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
E-순환거버넌스(이순환거버넌스)와 CBS는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CBS 목동 본사에서 'E-Waste Zero,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 (재)CBS 김진오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순환거버넌스는 전기전자제품 등의 자원순환법에 따른 환경부 인가 공익법인이다. E-순환거버넌스가 그간 여러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어왔지만, 민간 방송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방송사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회수·재활용해 자원순환과 이에스지(ESG)경영을 선도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공공기관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창사 70주년을 맞는 CBS는 환경경영 실천과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CBS는 앞으로 전국 14개 지역방송본부 등에서 폐기되는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하고,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친환경 물질로 재활용해,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구축에 한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다. CBS와 CBS 관계사는 물론 전 직원들의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회수해 재활용하게 된다.
김진오 CBS 사장은 "창사 7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와 E-순환거버넌스의 발걸음에 동행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방송사와 전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