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6일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제2공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이는 지난해 9월 경상남도와 맺은 투자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22년 5월 제1공장 준공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30년 만에 공장을 짓는 대규모 투자지로 밀양 나노산단을 선택했다. 나노산단 1호 투자 기업이다. 2300억 원을 들여 연간 6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1공장을 지난 2022년 건립하고 290명을 고용했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2공장도 1643억 원을 투자해 3만 4576㎡ 규모로 짓는다. 6개 생산라인이 갖춰지는 2025년 6월에는 이곳에서 연간 12억 개의 라면이 생산된다. 이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 규모다. 또, 150명의 추가 고용이 창출된다.
삼양식품은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며,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도는 창업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는 삼양식품이 K-푸드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식품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삼양식품과 경남이 함께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경남에 투자한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기업 어려움 해소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