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울진군은 최근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실시 여부 및 타당성조사 전문연구기관 결정을 위한 심의와 의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지난해 3차례의 공모를 실시했지만 입지후보지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선정위 구성과 활동을 통해 울진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위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전문가 4명, 주민대표 3명, 군의원 2명, 공무원 2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했다.
향후 추진 일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폐촉법의 입지선정 절차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입지 선정을 목표하고 있다.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상 사업비는 약 650억원(국도비 332억원, 군비 318억원)이다.
처리시설 반경 2㎞ 이내에 지원하는 주변지역 지원금은 시설공사비의 20%이내인 12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박세은 울진부군수는 "신규 입지후보지 선정까지 상당한 시간과 행정력이 소요되는 만큼 주민대표와 전문가 참여로 투명하게 입지선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