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압수수색을 어떻게 진행하죠?"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치졸한 망신주기 전략"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경찰청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반박이다.
우 본부장은 4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압수수색은 강제수사이고, 영장이 발부되면 적절한 시기에 신속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그럼에도 (노 전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제일 늦게 한 것"이라며 "노 전 회장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재차 반박했다.
앞서 노 전 회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에 도착했다. 비행기 문을 나서는 순간 5명의 경찰관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태어나서 처음 받는 압수수색이다. 고의적인 겁주기, 괴롭힘이고 치졸한 망신주기 전략"이라고 경찰의 수사를 비난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전날 노 전 회장에 대한 휴대전화와 노트북, 테블릿PC. 등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