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난민 캠프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라파 탈 알술탄 지역의 난민 캠프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 중에는 병원 구급대원과 간호사 1명씩이 포함됐으며, 부상자는 50명에 달한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dpa통신은 "이번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사상자 수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마스 섬멸을 위해 라파에서 지상 작전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중이며, 작전에 앞서 연일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하루 동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92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3만3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56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부상자는 7만1533명으로 늘었다.
이집트 접경 라파에는 현재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40만명의 피란민과 주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