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65세가 넘는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 도민안전실이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별법을 건의하겠다고 밝히면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로부터 특급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노인 교통사고 줄이기 대안으로 시설 확충이나 인식 개선 운동 등이 아닌 특별법을 건의하겠다는 보고를 받은 뒤 담당 부서를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지사는 "이제는 법까지도 만들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예전에 비해 전라남도 직원들의 업무 추진 방식이 진일보했다"면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738명 가운데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40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전라남도 한 관계자는 "실국장회의에서 칭찬을 들으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노인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