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물가안정 모범업소인 '착한가격 업소' 지원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지원됐던 쓰레기봉투, 세제, 쌀 등 현물 지원을 확대하고 월 3만 원의 상수도 요금 할인 혜택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착한가격 업소에 대해 보증수수료 0.2%p 감면을 실시해 가맹점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에게는 국내 9개 신용카드사(신한, 롯데, 비씨, 삼성,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와 협력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1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1회당 2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받으려면 주소지의 구·군청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읍·면·동장, 소비자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현장실사 및 평가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착한가격 업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신규 업소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물가 안정과 서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격 업소는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현재 대구에는 338개의 업소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